미리 가보는 캐나다 여행[록키 지역 편 3/13부] 루이스 곤돌라 & 보우 호수 & 페이토 호수
9일차 9월 21일(목)
- 루이스 곤돌라, 보우호수, 페이토 호수 -
▣ 9:00 - 13:20 루이스 곤돌라
레이크 루이스 곤돌라를 타고 고도 2,088m를 자랑하는 전망대에 올라 밴프 국립공원과 록키 산맥이 선사하는 멋진 전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리프트나 곤돌라에 앉아 숨이 멎을 듯한 아름다운 자연 공간 위로 이동해 보세요. 자연 서식지에 살고 있는 회색곰을 찾아보고 표식이 되어 있는 길을 따라 하이킹을 떠나거나 가이드 투어에 참여해 보셔도 좋아요. 교육 센터에서 이 지역의 동식물과 역사에 관해 배우는 건 어떨까요?
레이크 루이스 곤돌라 탑승 시간은 14분입니다. 느긋하게 등을 기대고 앉아 캐나디안 로키의 눈 덮인 산봉우리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빙하가 녹아 형성된 레이크 루이스가 저 멀리 사라지는 모습도 보시고요. 야생화로 가득한 목초지를 바라보다가 금방이라도 끓어오를 것만 같은 온천도 내려다보세요.
▶ 루이스 곤돌라 가격표
▣ 14:00 - 15:20 레이크 보우
레이크 루이스에서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 보우강 북쪽으로 가다보면 강 상류에 보우호수가 자리하고 있다. 이 호수는 크로풋 빙하가 녹아 흘러 들어가 아름다운 호수를 만들었다. 크로풋(Crow Foot) 빙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까마퀴 발’을 연상시키는데 원래 세 개의 빙하가 솟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1870년대부터 빙하가 퇴각되기 시작하면서 1940년대에 발가락 중 하나가 소멸해 버렸다. 지금은 두 개의 발가락 모습만 볼 수 있다고 한다.
호수 옆 넘-티-자(Num Ti Jah) 롯지가 있다. 원주민 언어로 ‘모피’를 뜻한다고 한다. 여행가이드 심슨이 1920년에 세운 롯지다. 빨간 지붕의 아름다운 롯지를 뒷산과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 보는 것은 어떨까?
▣ 크로우풋 빙하
처음 발견했을 때 산을 뒤덮고 있는 모양이 까마귀 발과 닮아서 크로우풋 빙하로 불렸지만 지금은 빙하가 많이 축소되어 이전과 같은 거대한 모습은 볼 수 없다. 빙하에서 녹은 물이 보우 호수로 흘러들고 이 빙하수가 보우 강이 되어 남부 앨버타 주를 관통한다.
▣ 15:30 - 17:00 페이토 호수
페이토 호수는 밴프 국립 공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여름에는 영롱한 푸른 빛으로 빛나며 꼭대기에 눈이 쌓인 산으로 둘러싸인 모습이 장관을 이루어냅니다.호수 위 높은 곳의 전망대에서 호수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한눈에 담아 보세요. 호수 가까이 내려가서 하이킹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벗어나자마자 마련된 주차장에서 10~15분 정도 걸으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하이킹 도로는 포장이 되어있어 체력과 관계없이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두 번째로 가까운 주차장은 관광버스 및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입니다.이곳은 레이크 루이스에서 북쪽으로 40km(25마일), 밴프에서 북쪽으로 100km(63마일) 거리에 있습니다. 산 끝에 목재 플랫폼을 매달아 마련된 전망대에서 눈 덮인 산 정상의 모습과 계곡, 삼림, 호수의 탁 트인 모습을 감상해 보세요. 호수는 빙하가 녹은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름에 빙하가 녹으면서 흘러 들어온 바위 입자로 인해 호숫물이 아름다운 터키 빛을 띠게 됩니다. 호수가 얼어붙고 주변이 전부 눈으로 뒤덮이는 겨울에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여름이 되면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관광 버스를 타고 여행객들이 몰려듭니다. 전망대 위가 발 디딜 틈 없이 붐빌 때도 있습니다. 혼잡을 피하기 위해 오전 9시 이전이나 오후 4시 이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전망대를 지나쳐 가세요. 3km(2마일) 정도 지나면 보우 서밋 전망대가 나옵니다. 이 코스는 이용하는 사람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덜 붐비기도 하고 카메라에 담을 빼어난 경치도 자랑합니다. 페이토 호수 전망대에서 시작되는 코스를 따라가면 호수 가까이 내려갈 수 있습니다. 왕복 하이킹에는 수 시간이 소요됩니다.
